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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anzo/HQ!! 글연성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6화 [19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5화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5화 5. 저는 그게 처음이었습니다. 하나마키는 마츠카와를 끌고 패스트푸드점 밖으로 나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짓입니까?" "뭐가." 불같이 화를 내며 따지는 하나마키의 모습에도 마츠카와는 전혀 동요가 없었다. 오히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이다. "뭐가, 라뇨! 이와이즈미 앞에서 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제가 언제 팀장님과 사귀기로 했다는 건데요!" "아, 그거 때문에 이러는 거야?" 그제야 알겠다는 얼굴로 씨익, 입꼬리를 올리는 마츠카와를 보고 있자니 하나마키는 속이 터질 것만 같았다. 웃어? 지금 웃냐? 넌 웃음이 나와?? "주말 내내 생각해 봤을 거 아니야. 내가 고백했던 거." "그, 그건 그렇지만......."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 더보기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4화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4화 4. 오늘부터 1일 이 사람, 지금 뭐라고 한 거지? 누가 누굴 좋아해?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야, 하나마키. 진지하게 들어줘." "자, 자, 자, 잠깐만요!" 당황한 하나마키가 마츠카와의 입을 막았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당신이 날 왜 좋아하는데? 맨날 괴롭히고 못 살게 굴었으면서.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하나마키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자 마츠카와는 그의 손을 잡아 내리곤 그대로 손등에 입을 맞췄다. 그에 하나마키의 얼굴은 한층 더 붉어졌다. "나 농담하는 거 아니야. 평소 내 행동이 좀 가벼워 보였다는 건 인정해. 하지만 그건 네가 좋아서 그랬던 거였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그런 식으로 밖에는 하지 못해서 미안했어." "... 더보기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3화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3화 Written by. butterfly 3.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늦은 오후. 마츠카와는 모니터를 바라보다 화면 하단에서 깜박이는 아이콘을 발견했다. 사내 메신저였다. 누군가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는 뜻으로 아이콘이 깜박이자, 그가 얼른 마우스로 클릭했다. [지금 많이 바쁩니까?] 오이카와 팀장? 보낸 이의 이름에 '오이카와 토오루'라고 찍혀 있자 마츠카와는 살짝 눈살을 찌푸리곤 답장을 보냈다. [아뇨. 조금 전에 막 급한 일을 끝내서 괜찮습니다.] [그럼 잠깐 옥상으로 좀 올라올래요?] 기다렸다는 듯 답장이 와 마츠카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옥상으로 올라오라니, 싸우자는 건 아니겠고. 대체 뭐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무슨 할 말이 있는 거라 생각했다.. 더보기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2화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2화 2. 우리는 그냥 동료입니다만? 저 인간이 또 왜 저럴까. 하나마키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마츠카와의 시선을 느끼며 이마를 찌푸렸다. 안 그래도 일이 많아 스트레스가 쌓여 죽겠는데, 팀장이란 인간은 손을 놀린 채 자신만 보고 있으니 짜증이 치솟았다. 게다가 팀원들로부터 들은 증언(?)으로 인해 하나마키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져 있었다. 이와이즈미와 대화를 마치고 부서로 돌아오자 함께 회식했던 팀원들이 모두 걱정스러운 얼굴로 다가와 그에게 말을 걸었다. "하나마키 씨, 괜찮아요? 속 많이 쓰릴 것 같은데." "그러게. 원래 술도 잘 못 마시잖아요." 여기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그저 자신을 걱정해 주는 멘트였으니까. 하지만 진짜는 이 다음이었다. "근데 어제 왜 .. 더보기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1화 [마츠하나] 회사원 (+오이이와) 1화 1. 사실은 아무 일도 없었다. 하나마키 타카히로. 30세. 30년 인생 중 가장 최악의 상황에 놓이다. 하나마키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실감하지 못했다. 이거, 꿈이지? 제발 부탁이니 꿈이라고 말해 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외치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그는 바닥에 아무렇게나 흩어진 옷가지를 주워 입었다. 그리고는 가방을 들고 도망치듯 밖으로 나갔다. 하나마키가 나간 방 안 침대에는 누군가 누워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은 채 가버렸다. 아오바죠사이 출판사. 통칭 '세이죠 출판사'로 더 많이 불리는 곳은 바로 하나마키의 직장이었다. 미지의 방(?)에서 빠져나온 그는, 급히 집으로 돌아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늦지 않게 시간에 맞춰 출근했다. 옷매무.. 더보기
[마츠하나] 나의 꽃, 하나(花) [19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오이이와] 그래도 다시 너... [오이이와] 그래도 다시 너... 우리는 5년 전에 헤어졌다. 고등학교 때 열렬하게 사랑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아마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부족했던 탓이겠지. 둘 다 어렸으니까. 그랬던 그를, 5년만에 다시 만났다. 그것도 이사한 바로 그 날, 서로의 집 베란다에서. "오이카와, 이건 어디다 놓으면 되냐?" "그냥 적당히 둬. 어차피 다시 정리해야 돼." "알았다." 마츠카와는 들고 있던 상자를 거실 한쪽에 대충 내려놓았다. 방금 이사한 집답게 모든 것이 어수선하고 어지러운 방. 뭔가 더 해주고 싶었지만 건드려 봤자 오이카와가 다시 할 게 뻔하니 하지 않기로 했다. 일을 두 번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맛층, 고마워. 밥이라도 먹고 가." "아니. 아르바이트 시간이 다 돼서 가야 .. 더보기